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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 컴퍼니] Ep.8. 물류 허브, 삽질의 시작
    현세편(왕의 길) 2026. 3. 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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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원 방 가득 물류 지도를 띄워놓고 밤샘 토론을 벌인 다음 날 아침이었다. 순욱이 찾아낸 몇 군데의 ‘저렴한 물류센터 임대’ 공고를 들고, 조승상과 장비는 잔뜩 부푼 기대를 안고 현장 답사에 나섰다. 하지만 그들이 마주한 것은 데이터 속 깔끔한 숫자가 아니었다. 낡고 허름한 창고들, 쌓여가는 폐기물, 그리고 육체노동의 고단함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승상
    이곳이 정녕 '물류 허브'란 말인가? 내 생각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군.
    장비
    형님, 삽이라도 들고 파헤쳐야 할 것 같수다! 이곳에 숨겨진 보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순욱
    장 장군, '물류 허브'는 직접 파는 것이 아니라, 효율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조승상
    허나 아무리 눈으로 보아도, 이곳에서 우리의 '위나라'를 건설할 기반이 보이지 않는구나.
    장비
    그럼 우리가 직접 '택배 상하차'라도 해봐야 이놈들의 속을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가즈아!
    순욱
    장 장군,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십시오.
    조승상
    저것이 이 현세의 '수레'와 같은 것인가?
    순욱
    맞습니다, 승상. 저것 하나 다루는 데도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합니다.
    장비
    그럼 내가 저놈을 몰아보겠수다! 장판교의 기세로 밀고 가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장비
    이보시오! 우리가 이곳의 '물류 혁신'을 위해 왔다!
    조승상
    순욱, 우리가 너무 경솔했구나. 이들의 '땅'은 그리 쉽게 내어주는 것이 아니었다.
    순욱
    현세의 '물류'는 결국 '사람'의 힘과 '자본'으로 움직입니다.
    장비
    그럼 우리가 '노가다'라도 해서 자본을 모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나 힘쓰는 건 자신 있수다!
    순욱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조승상
    좋소. 난세에서 살아남는 법은 흙먼지 속에서도 배우는 법.
    장비
    가즈아! 삽질도 상한가를 칩시다!

     

    순욱
    장 장군, '상한가'는 없습니다. 그저 '일당'뿐입니다.
    📂 순욱의 비밀 찬합:
    승상과 장 장군은 여전히 '황제'의 눈으로 '흙바닥'을 보려 하는군요. 물류 허브는 삽질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다니.. 오늘의 폐기는 샌드위치군요..두갠데 꼭 나눠 먹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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