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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 컴퍼니] Ep.15. 시작의 i(5)
    현세편(왕의 길) 2026. 3. 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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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뉘엿뉘엿 지고, 인력 사무소 앞은 하루의 고된 노동을 마친 이들로 다시 북적였다. 온몸이 쑤시는 듯한 통증 속에서도 조조와 순욱은 잔뜩 지쳐 있었고, 장비는 그래도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듯했다. 손에 쥐어진 봉투는 생각보다 너무나 가벼웠지만.. 한편으로 뿌듯함이 몰려왔다.
    조승상
    (봉투 속 돈을 세며) 겨우 이 정도라니... 삽 한 자루로 천하를 얻는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로군.
    순욱
    (고개를 끄덕이며) 육체노동의 가치는 정신노동에 비해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비
    그래도 형님들! 이만큼이라도 벌었으니 오늘 저녁은 국밥이라도 한 그릇 합시다!
    조승상
    (한숨) 국밥 한 그릇으로 나의 야망을 채울 수는 없지.
    순욱
    (주변을 둘러보며) 다른 이들도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을 보니, 저희만의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장비
    다들 힘들어도 내일 또 나올 거라오! 돈 벌어야 하니까!
    조승상
    이대로는 안 되겠군. 더 효율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순욱
    말씀이 옳습니다. 소액이라도 자본을 움직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장비
    (눈을 반짝이며) 그럼 이제 싸우는 겁니까? 누가 감히 우리 돈을 뺏어갔소?
    조승상
    싸우는 방식이 다르다, 익덕아. 이곳은 칼 대신 숫자로 싸우는 난세다.
    순욱
    정확히는 '시장'이라는 전장에서 숫자와 정보로 싸워야 합니다.
    장비
    숫자로 싸우다니... 머리 아프오! 그냥 가즈아! 하는 게 최고 아니오?
    조승상
    (장비의 말을 흘려들으며) 순욱, 우리가 가진 이 시드머니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순욱
    우선은 시장의 흐름을 읽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곧 병법입니다.
    장비
    병법은 됐고! 돈 많이 버는 거 없소? 내가 가서 다 사버릴 테니!
    조승상
    (장비를 힐끗 보며) 네놈
    📂 순욱의 비밀 찬합:

    장 장군이 비트코인을 지갑을 잃어 버리지만 않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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