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딜리버'의 갑질 계약으로 물류 사업은 좌절되고, 다시 생존형 일상으로 돌아온 허창 컴퍼니. 이삿짐 현장에서 재회한 관우는 힘을 보탰지만, 체면과 현실 사이에서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난세의 영웅들이 현세의 생존 앞에서 흔들리는 순간, 조승상은 다음 난세를 평정할 ‘책략’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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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투루 버린 시간과 초기 자금만 해도... 헛된 비전만 쫓다 결국 난세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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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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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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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상, 제 분석에 의하면 현재 허창 컴퍼니의 자금은 잔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낭비는 존립 자체를 위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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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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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우리 뭐 먹고 살아야 하오? 형님은 이삿짐 옮기는 것도 힘들어 보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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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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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 정도 짐이야 내 어깨에는 아무것도 아니나... 이런 잡다한 일로 천하를 평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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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도 그렇게 생각하는가? 나는 우리가 너무 몸으로만 부딪혔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이 난세에는... 더 깊은 책략이 필요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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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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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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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략이라면 순욱 형님이 짜는 것이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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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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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님, 저의 분석은 현실적인 위험 관리와 자금 흐름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승상께서 말씀하시는 '깊은 책략'은 시장의 판세를 읽고 미래를 꿰뚫어 기업의 장기적인 비전을 설계하는, 저의 영역과는 다른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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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판을 읽고, 흐름을 만들고, 미래를 꿰뚫어 볼 지략가. 이 허창 컴퍼니에 그런 인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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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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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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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이 몸이 나서면 될 일에 무슨 지략가 타령인가? 그 허세 가득한 제갈량이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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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이라... 그대 입에서 그런 이름이 나올 줄은 몰랐군, 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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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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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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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비 놈의 곁에서 헛된 이론만 떠들던 자를 어찌 모르겠나. 백성을 위한답시고 감언이설만 늘어놓는 것을 보며 속이 부글거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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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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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 형님도 그분을 아시오? 대단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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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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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장군께서는 제갈량에 대해 다소 박한 평가를 내리시는군요. 제 분석에 의하면, 그의 지략은 범상치 않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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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든, 이제는 몸으로 때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순욱, 남은 자금으로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생존형 사업을 찾아보되, 동시에 지략을 가진 인재를 찾을 방도를 강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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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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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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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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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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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이삿짐 말고 다른 일도 하는 거요? 내가 치킨 배달도 자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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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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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배달이라니... 체면이 말이 아니군. 허나, 현세의 자본을 모으기 위함이라면... 잠시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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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서 살아남는 법은... 때로는 고개를 숙이고, 때로는 더 날카로운 칼날을 갈고, 때로는 보이지 않는 그림자를 움직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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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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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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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분석에 의하면, 지금은 고개를 숙이고 칼날을 가는 시기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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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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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형님, 칼날 갈러 가시오! 제가 치킨 배달해서 돈 벌어 오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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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욱의 비밀 찬합
승상께서는 결국 물류 사업의 실패를 인정하고 '책략'이라는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군요. 어리석은 장 장군은 여전히 몸으로 때울 생각뿐이지만, 관 장군의 입에서 제갈량이 언급되다니. 이 분석에 의하면, 이 작은 실마리가 훗날 허창 컴퍼니가 단순한 생존을 넘어 전략적인 판을 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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