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없던, 예산 시장 맥주축제 방문기~

예산 시장에서 맥주 축제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볼 일을 보고 늦게 출발했더니 생각보다 차가 안막혀서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어요~

 

늦은시간인데도 주차는 자리가 빼곡 하더라구요 ㅋㅋ

 

주차를 어찌저찌 하고 보는데, 사람 보이시나요??ㄷㄷ

일단 저멀리 보이는 새까만 것들이 모두다 사람..!

입장줄부터 살짝 가기싫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멀리서부터 레이저에, 꿍꽝꿍꽝~ EDM 소리.. 클럽인줄 ㅋㅋ

확실히 조명이랑 레이저, EDM이 합쳐지니까 여름 밤 분위기는 살더라구요!

시장앞에 가니 보이는 맥주페스티벌 플랜카드!

딱 3일간 짧게하는거라 아쉽긴할듯요

일단 사람들이 어딜가나 너~~~~~~~~무 많았어요

하다못해, 밥먹으려고 자리하나 잡으려고해도 이미 다 마감, 자리예약 자체가 불가능하고, 박스깔고 바닥에 앉아서 먹는사람, 어디 공간만 좀 있다 싶으면 다들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늦게 도착해서 배고픈데 먹을만한 자리가 없어서, 그냥 군것질만 하고왔어요(그 군것질하는것도 쉽지는 않았답니다..)

확실히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니까, 경찰분들이 순찰도 열심히돌고, 봉사자분들, 교통정리하시는 분들 많은 분들이 수고하시더라구요!!

 

각설하고, 야외분위기 한번 같이 보시죠~

일단 야외 어딜보아도, 저렇게 빽빽합니다..맥주를 사는 줄도, 음식을 사는 줄도, 디제잉하고 있는 앞도 옆도~ 어딜보아도 사람들이 수두룩..

첫 축제 개최라 그런지, 아니면 수요예측이 안되어서 그런지 여러모로 힘들긴하더라구요

여러모로 힘들다는 말을 좀 예를 들어 드리자면, 음식을 주문해도 자리잡지못해 헤매고 다니는 사람들도 너무나도 많았고, 음식을 사는줄도 너무길고, 맥주를 사는 줄도 길고, 저녁이었는데도 맥주는 미지근 하고..(많이사면 양동이에 얼음물같은거 넣어서 주는데 그것도 금방 동나더라구요)

저는 밤에라도 가서 다행이었지 낮이었다면 아마 지옥이었을 것 같아요.. 습도 + 밀집도 + 온도 ..으아...

 

대망의 바비큐 구이장.. 이미 제가 넘 늦게온 관계로 다팔리고 줄서도 못사서 그냥 구경이나 하고 왔습니다 ㅠ

쓰린 맘 맥주한잔으로 풀어봐야죠..

시간이 늦다보니 거의 마감다될때 겨우 샀던 홍게라면+핫바조합.. 특별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잘먹었습니다!

근데 정말 재미있었던건, 저렇게 덥고 줄서고 기다리고 지치고 짜증날텐데,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은 웃고 있었어요 술마셔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나름 이런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모습으로 보여지더라구요

보기 좋았어요!

 

아직 첫 개최라그런지 여러 시스템들이 어설픈 부분들이 많았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해서 지역상권도 살리고 홍보도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방 소멸 이야기 들으면서 슬프더라구요.. 저도 가서 얼마안되는 돈이지만 지출하고 도울게요!

 

한 줄: 분위기 정말 좋아요, 줄 서기 싫어요ㅠㅠ, 다음에 또만나요!